(앵커)
학교 교무실에서 교사가 교장을 폭행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근무 평정에 대한
깊은 불신과 불만이 있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달 25일 이 학교 교무실에서
교사 박모씨가
학생 전과 문제로
교감과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언성이 높아지자 교장이 교무실로 찾아왔고
박 교사는
교장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녹취-교감)
-그때 교무실이 시끄러우니까 교장 선생님이 들어오시다가 그런 일을 당하신거죠.
이 사건으로 경찰까지 학교에 출동했습니다.
교장이 고소를 취하해 수사는 중단됐지만
전라남도 교육청이
이 문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업무 문제였지만
배경에는 근무 평정에 대한
깊은 불신과 불만이 있었습니다.
박 교사는 승진을 위해
일이 많은 교무부장을 맡았는데,
교장이 관례를 깨고 나쁜 점수를 줘서
승진 길이 막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박교사)
-1등 수를 받지 못하면 나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고생했어도 다시는 승진하기 위한 도전을 못하게 됩니다.
반면 교장은 근무 태도로 볼 때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교장)
-교장실에서 가끔 내가 뭐라고하면 '교장 내 맛 한 번 볼래'하는 식으로 대들고요.
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교장이 독선적이었다는
박 교사의 주장과
원칙과 규정을 지켰을 뿐이라는
교장의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교육청의 감사를 통해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다른 곳도 아니라 학교 안에서
이뤄진 일이라 더욱 볼썽사납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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