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궂은 날씨, 농민들 울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3-15 12:00:00 수정 2010-03-15 12:00:00 조회수 0

(앵커)

연일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 밤에는 황사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이곳 저곳에

썩은 딸기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그나마 줄기에 붙어 있는 것들도

모양이 비틀리거나 덜 자란 것 투성입니다.



계속되는 봄장마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정상적으로 자라야했을 딸기가

빛을 받지 못해 기형적인 모양으로 자랐습니다.



(인터뷰)박금영/딸기 재배 농민

"수확하는 것보다 버리는 게 훨씬 많다."



완두콩을 키우는 시설하우스도

계속된 궂은 날씨 탓에

한 해 농사를 망쳐버렸습니다.



(인터뷰)완두콩 재배 농민/

"일조량이 부족하다"

"날이 궂어서 꽃이 다 썩었다."



(c.g.)지난 2월부터 오늘까지 일조량은

159시간으로 평년의 62%에 불과했고

강수량은 168밀리미터로

예년보다 2.3배 많았습니다.



(인터뷰)

박원귀/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논에 심어져있는 보리에 피해. 배수구 잘 만들어야. 하우스 작물은 25도 이상의 기온을 유지해줘야 한다."



궂은 날씨는 내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또,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황사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심안섭/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농작물 시설물 관리 주의..."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추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이번주 금요일 낮부터

풀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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