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광주 지역의 교통카드 도입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을까요?
도입 과정이나 사후조치는 모두 허술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에 교통 카드가 도입된 때는 지난 2004년 10월.
지금은 하루 평균 35만건이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광주시는 해킹에 취약한 마이페어 클래식 방식의 교통 카드를 지난 2004년과 2006년 두차례에 걸쳐 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시민들에게 보급했습니다.
하지만 도입 과정은 허술했습니다.
도입 당시 광주시는 마이페어 클래식 방식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기술 심의 조차 열지 않았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
"2006년 당시에도 스마트카드 그런 기술이 없었습니다. 오직 전국 교통카드들이 다 마이페어 클래식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부터 마이페어 클래식 방식보다 보안성에서 월등한 스마트 교통카드가 구축돼 있었습니다.
(녹취)서울 교통카드 업체 관계자/
"마이페어 카드의 해킹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서 스마트 교통카드로 바꿨거든요."
사후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광주시는 교통 카드가 해킹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
"예전부터 보고가 돼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 국내에서는 전혀 그런 사례가 없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8월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유페이먼트 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유페이먼트 사업에는 마이페어 클래식 방식을 쓰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기존에 보급돼 있는 마이페어 방식의 교통카드가 앞으로도 상당기간사용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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