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신흥마을 주민들 침수 걱정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3-23 12:00:00 수정 2010-03-23 12:00:00 조회수 0

(앵커)

영산강에 보가 세워지면 지하수위가 높아져

이 일대 농경지가 상습침수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침수 예상지역에 농경지 뿐만 아니라

마을도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죽산보 공사현장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주시 왕곡면 신흥부락은 영산강 바로 옆, 평야 한 가운데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강 바로 옆, 평야 한 가운데 자리잡은 것은 농사의 편리성 때문이었는데 바로 그 이유로 홍수 때마다 침수 피해를 걱정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하수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c.g.)관동대 박창근 교수팀의 조사 결과 죽산보가 세워지면 마을에 침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죽산보가 세워지면 영산강의 평소 수위는 지금보다 최소 3미터 이상 높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 일대 농경지와 농경지 한 가운데 있는 이 마을의 지하수위도 최소 3미터 이상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하수로 침수된 논에 둘러 싸여 마을이 고립되거나 최악의 경우 마을 자체가 침수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영기/나주시 왕곡면 신흥마을 이장/"

평생을 삶의 터전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이 동네를 떠나야하지 않나 하는 그런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부락 주민들 자체가..."



환경단체는 지하수 상승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조사 자료를 영산강 사업 저지 소송에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현재 상황에서는 그게 문제가 도지 않지만 인위적으로 관리수위를 높이고 그것을 항상 유지하려고 했을 때는 그 물이 지하수위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거죠."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죽산보와 승촌보 일대 토질이 점토층으로 지하수 침투가 쉽지 않고, 배수 능력을 키우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저희가 검토한 것에 따르면 그만큼의 상승이 없고 지표면 아래에서의 상승이 있을 것이고 그대신 관리수위 이하 죽산보 같은 경우 그런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배수펌프장이나 배수문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어느쪽 말이 맞는 것인지 지금이라도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노태호



◀ANC▶

◀END▶

◀VCR▶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