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수퍼)주말 맞이한 5.18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5-15 12:00:00 수정 2010-05-15 12:00:00 조회수 0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5월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립 5.18 묘지에는
5월 영령들의 뜻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창살 사이로 책상다리를 하고 앉은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80년 5월 강제로 연행된 시민군의 모습이
재현된 것입니다.

좁은 창살에 갇혀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은
30년전 목숨을 바친
민주 영령의 숭고함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인터뷰)
김상현/
"지금도 힘든데 그때 당시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걸 좀 생각하게 됐고.."

추모의 등 밝히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민주영령 천여명의 이름표 뒤에
그들을 기리는 글을 적어 등에 매달았습니다.

군부의 총칼에 희생된 민주 영령 한 명, 한 명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문아란/
"그날의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고 썼구요. 이 행사를 통해 저희가 5.18의 염원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5.18묘역에도 민주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탑 앞에는 묵념행렬이 끊이질 않았고,
국화꽃이 단정히 놓인 제단 앞에서
분향하는 학생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인터뷰)
유은비/지혜학교 4학년
"저희 어머니 아버지 또래들이 이렇게 열심히 싸우다 돌아가셨구나를 직접 느끼니까 마음 속에서 경건한 마음도 들고.."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5.18.

그날의 기억을 공유하려는 시도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5월 영령을
추모하는 분위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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