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여기서
30주년을 맞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서
보도국 이재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네...안녕하십니까?
[질문 1] 5.18 30주년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
30년이 흐르는 동안 5.18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독재 정권 시절 '광주 사태'로 까지 불리면서
왜곡됐던 광주 민주화 운동은 명예가 회복되고
유공자들에게도 보상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3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흔히 30년이라면 한 세대를 의미하는데,
5.18도 이제 한 세대가 지나면서
5.18을 직접 주도하고 경험했던 세대들이
서서히 다음 세대를 위해
5.18을 넘겨줘야 할 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질문 2]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추모받아야 할
5월의 당사자들이
30년동안 추모의 중심에 서면서 5.18이
광주 안에서 머물러 5월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
네, 그렇습니다.
이번 30주년 행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5.18 행사는 5월 항쟁의 직접 당사자들이
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정신 계승 사업도 5월 단체들이
모두 독점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들을 배제시켰다는 해석도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5월 단체들이 5.18을 안고 있으면
시민들은 설 자리가 없어지고, 5.18을 전국화,
나가서는 세계화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30주년을 맞은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데요.
윤장현 한국 YMCA 전국 연맹 이사장의
말씀들어보시죠.
◀INT▶
'30년주년은 어떻게 보면은 메모리 해야할 큰
기념으로 우리가 보통 생각하기 쉬운데 전환점으로 삼아야될 큰 모멘텀으로 삼지 않으면
어쩌면 30주년을 넘고 나서 5월의 가치, 5월의
정신이 훨씬 더 약화될 수 있는 다른 한면으로는 위기 국민을 내포하고 있는 게 30주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18 30주년을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새출발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해가 거듭될 수록 5.18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30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은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는 물론이고 경험했던 세대에게도 5.18을
역사의 뒤안점에 놓아버릴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5.18의 정신 계승 사업을
광주 시민, 더 나아가서 전문가가 폭 넓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번 30주년이 그 좋은 계기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3] 그리고 30년이 지나는동안 아직 5.18에 대한 풀리지 않은 숙제가 많고,
특히, 현 정권들어서 5.18의 가치를 훼손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또, 공교롭게도 그동안 기념식에서 불렸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올해는
식전에 불려지게 됐는데요.
이런 것이 5.18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현 정권들어서 악화되고 있는
남북 관계는 5.18 정신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5월 어머니회 안성례 회장의 말씀을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민주주의를 우리가 실현시키자고
했는데...지금 오히려 민주주의 퇴보되고 있고, 남북 문제도 저렇게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5월에서 통일로라고 외쳤던 우리 영령들의 뜻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 국민들이 받아서 정말로 기필코 이룩해야될 국민적 과제이기도 하고 5.18 영령들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세대가 지나도록 발포 명령을
내린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 최근 일부 극우 세력들을 중심으로
5.18이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북한 특수부대가 투입돼 일으킨 폭동으로
5.18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시도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도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재원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묘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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