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추락하는 5.18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5-18 12:00:00 수정 2010-05-18 12:00:00 조회수 0

(앵커)

5.18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기념식이

반쪽으로 치러지면서 올해 5.18 기념식은

그 어느 해보다 초라했습니다.



더군다나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고,

행사 참여 인원도 줄어 5.18의 위상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집권 초기인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국가 기념 행사로 치러지는 행사에

두번 연속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유가족들은 5.18의

급격한 위상 축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족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계속되면서

기념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2천 5백명 이상 참석하던 예년의

기념식과는 달리 올해 참여 인원은

5백여명에 불과했습니다.



또, 기념식장에서

5.18에 걸맞지 않는 방아 타령을

연주하려 했다는 사실은

5.18을 바라보는 현 정권의 시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족

우리에겐 애국가



유족들을 홀대한다는 푸념도 이어졌습니다.



5.18 유족들에게 가장 앞자리가 배정됐던

여느해와는 달리

오늘은 정관계 인사들이 식장의 앞자리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유족

내 남편이 저기있는데 왜 내가 뒤로 가나



대통령의 연이은 불참과

공식 추모행사에서 빠져버린 님을 위한 행진곡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5.18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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