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 아시아 문화의 전당 공사장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금남 지하 상가까지 여파가 미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일부도 붕괴되고 추가 피해가 우려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금남 지하상가에 냉기를 불어주는
대형 냉각탑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냉각탑 바로 밑 도로에도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지하 상가는 마치 폭격을 맞은듯 변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욱/목격자
"가운데 한 번 무너지고요. 무너지면서 양쪽이 같이 무너졌어요."
금남로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시간은
오늘(어제) 오후 5시 40분쯤.
대형 냉각탑 바로 옆 아시아 문화 전당 공사
현장에서 붕괴가 시작됐습니다.
지하 4층 공사장 지반이 일부 붕괴되면서
냉각탑도 무너져 내렸고,
지반이 약한 도로와 지하 상가 3곳까지 여파가
미쳤습니다.
(스탠드 업)
문화의 전당 공사 현장의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 곳은 잔해에 파뭍혔습니다.
(인터뷰)
장광/금남로 지하상가 관리부장
"뚝뚝 소리가 나더니 일시에 무너져 내렸어요. 그때 작업하고 있었던 분들이 오륙명 됐었거든요."
소방본부측은 일단 어제 내린 비로
공사장 지반이 약해져
붕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철/동부소방서
"지반이 좀 최근에 우천 관계로 약해지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달전부터 공사 현장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해 상인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했지만 건설사와 감독 기관의
대처가 소홀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
"원인을 못 잡았어요. 물은은 어디서 비가 안 와도 계속 새는데 비 새는 원인은 못 잡았다고요. 일단은 물을 안 새게 해야겠다 그래서 이제 안에서 방수처리를 했어요. 저희가."
사고가 난 금남지하상가는 부근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광주 민주화 운동 30주년 기념 행사가
매일 열리고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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