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영산강사업 수리모형실험 논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6-07 12:00:00 수정 2010-06-07 12:00:00 조회수 0

(앵커)

4대강 사업의 핵심 공정인 보의

안전성과 관련해

정부는 수리 모형실험 결과를 공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산강의 승촌보와 죽산보는

수리모형실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보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에 설치되는 달성보를 1/50로 축소한 모형입니다.



실제 강 모양과 보 구조물을 축소모형으로 만든 뒤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홍수 때 보 구조물이 안전한지, 주변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데 (c.g.1)정부는 그동안 실험결과를 공사에 반영하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약속한 3월, 4월을 보낸 지금까지도 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의 수리 모형 실험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공사관계자/(음성변조)

"(수리모형실험을 끝내고) 최종적으로 지금 검토하고 피드백하는 그런 단계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죽산보와 승촌보의 경우 수리모형실험 결과가 나오기 전인데도 보 구조물 공사는 30% 가량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c.g.2)안전성 측정을 위해 모형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뒤 공사에 착수하는 통상의 절차와 다릅니다.



국토해양부는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현재의 보 공사는 이미 2월에 나온 중간결과를 반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이제 중간보고서를 미리 받고 거기서 문제 검토사항들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다 보고 실시설계에 다 반영시켜서 시공사에 납품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리 모형실험 결과가 공사설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애 민주당 의원/

"과연 수리모형 실험의 내적인 성실성이 있겠느냐 오히려 결론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 따라 짜맞추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좀 들 수 있는데 그것은 내용을 좀 더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죽산보, 승촌보의 수리모형실험결과가 이달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결과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노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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