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이른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올봄의 이상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겨울이 너무 길었던데다
올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기를 맞은 밀밭입니다
예년과는 달리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제대로 여물지 못하고 말라 죽었거나
속이 텅 비어있는 쭉정이가 태반입니다.
이상 저온으로
냉해와 곰팡이병 피해를 입은 탓에
한해 농사를 망친 겁니다.
◀INT▶ 임연규/밀 재배농가
15 18 15 29
"작년에는 (1마지기에) 60가마니 수확했는데, 올해는 20가마니나 나올런지 모르겠어요"
보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수매 현장에서는 한숨이 터져 나옵니다.
작년보다 보리 수매가 10일 늦어질 만큼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결실이 좋지 않고 수확량도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소연합니다.
◀INT▶하미경/보리 재배농가
15 27 40 19
"저희는 기계가 오늘 처음으로 (보리밭에) 들어갔는데, 전혀 (수확이) 안 나오니까 금방도 그랬어요. 정부에서 보상을 좀 해줘야 할텐데.."
전국 배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나주배도 올봄 냉해 피해로
전체의 3분의 2 가량이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했습니다.
또 보성 감자도
수확량이 평년보다 35% 가량 줄어들 전망이고,
전라남도 일대 조생종 양파도
전체 재배면적의 80% 가량인
천 2백여 헥타르에서 냉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봄 이상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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