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밝혀진 억울한 희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6-15 12:00:00 수정 2010-06-15 12:00:00 조회수 0

(앵커)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올해에도

양민 학살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영광 지역에서만

한국 전쟁을 전후해 128명의 민간인이

국군과 경찰에 희생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광군 묘량면의 한 마을.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10개월전인

지난 1949년 9월, 마을 주민 30명이

경찰에 의해 집단 희생됐습니다.



부녀자는 물론이고 4살된 어린이 두명도

잔인하게 살해됐습니다.



(인터뷰)

"아버지가 이장이었는데 심부름하다가 그랬다.

심부름 안해주면 귀찮게 해서. 그때는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



또, 영광군 백수면에서는 22명이

경찰에 살해되는 등 한국 전쟁을 전후한

1949년 5월부터 1951년 4월까지 영광 지역에서

무려 128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했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영광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군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입니다.



이들은 좌익과 빨치산, 그리고

입산자 가족과 단순 심부름을 했다는 이유로

학살됐습니다.



진실 화해 위원회는 학살의 주범으로

영광 지역의 수복 작전을 주도한

국군 11사단과 경찰을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과거사 정리 위원회

'



진실화해위원회는 군.경에 의한

양민 학살이 인도주의에 명백히 반하는 만큼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위령 사업 지원등을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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