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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 중학교에서 선후배끼리 인사하는
모습이 마치 조직폭력배를 연상케하고
있습니다.
학교 곳곳에서 폭행과 금전 갈취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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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중학교 인근 골목입니다.
하교길 학생들이 몰려나오는 길목에
학생 한 무리가 서 있습니다.
선배로 보이는 다른 무리의 학생들이
다가오자 이들은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합니다.
◀SYN▶인근 주민
"거의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데요 원래.
어른들한테는 그렇게까지 깍듯 안 해도
자기 선배, 윗선배들한테는 깍듯하게 인사해요"
이에대해 일부 학생들은
허리를 숙여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뒤이어 선배들로부터 압력과 폭행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른바 싸움을 잘하는 학생들은
3학년부터 1학년까지 연결돼 있으며,
금품 갈취도 예삿일이라고 털어놓습니다.
◀SYN▶학생
"PC방 가야된다고 할 때도 있고 담배 산다고
할 때도 있고 한번 걷으면 한 5만원 정도"
최근 학교측이 파악한 결과
3학년부터 1학년까지 30여명의 학생들이
금품갈취와 폭행 등에 연결돼 있었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어느 학교나 이런 일은 다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조사하려하면 안 나와요. 학교폭력
설문조사라든지..."
광주에서도 선배들의 폭행과 갈취를 못이긴
여중생들이 경찰에 진정을 내는 등
관행적인 학교 폭력이 좀처럼 뿌리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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