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21세기를 일컬어
종자 전쟁의 시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종자산업의 현주소는
다국적 기업의 각축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외국 품종이 잠식해 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주상규 씨는
한 시설하우스에서 국산과 함께
외국 교배 품종을 심어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종자 시장이 개방되면서
수입 품종이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멜론 재배농가의 40% 가량은
수입 종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내산에 비해서
수입 품종이 맛과 당도 등
고품질 제품 생산이 유리한 만큼
앞으로 수입 종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경우 종자 가격의 10%에 이르는
로열티 부담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INT▶
화훼농가의 경우도
국산화율이 가장 높다는 장미가
10% 수준에 머물 정도로
수입 품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 딸기 등 일부 과실류도
많게는 80 퍼센트까지
일본 등지에서
종자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품종 육성에 길게는 10년 이상이 걸리고
다국적 종자기업의 규모화와
마케팅 능력에 밀리면서
국내 종자시장이 잠식되고 있는 탓입니다.
◀INT▶
소리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21세기 종자 산업.
외국 품종과 경쟁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을 위해서
선진국에 버금가는 투자와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