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시행은 더디고
그 사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8시 반쯤,
광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20대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술에 취한 이 남성은
친구를 기다리던 여학생들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른바 '김수철 사건'이 발생한 뒤
교육당국은 CCTV를 설치한다거나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한다는 등
여러가지 대책들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는
CCTV도 없었고,
배움터 지킴이도 없었습니다.
(싱크) 해당학교 교장/
학교에서 근무중이던 사설 경비업체 직원도
사전에 출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스탠드업)
현행법상 초등학교 건물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장솝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출입에 비해
배움터 지킴이의 활동이나
CCTV의 설치는 미흡한 수준입니다.
현재 광주지역 145개 초등학교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109곳.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된 곳은
52곳에 불과합니다.
CCTV나 배움터 지킴이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범죄를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도 대책이 늦어지는 사이에
어린 피해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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