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올무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야생 상태에서
새끼를 낳은 곰으로 추정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멸종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 329호인
반달가슴곰이
사지를 늘어뜨린 채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지리산 왕시루봉 자락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몸무게 150킬로그램의 어미 반달곰입니다.
발견 당시 반달가슴곰 목에는
쇠줄 올무가 묶어져 있어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숨진 반달곰은 지난 2004년에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된 곰으로
야생상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새끼를 낳았던 어미곰으로 추정됩니다.
야생동물 종복원센터는
어제부터 반달곰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마을 주민 70살 최 모씨가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 설치한 올무에
반달가슴곰이 걸려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반달곰 한 마리가 또 희생됨에 따라
지리산에 사는 반달곰은
이제 18마리로 줄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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