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쓰비시 중공업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손해 배상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나선데 이어
일본 시민단체가 광주를 방문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 측의 입장 변화에
진정성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며
미쓰비시와의 협상에서
창구 역할도 하게 될 나고야의 시민단체가
오는 일요일에 광주를 방문합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소송을지원하는모임
"가능한 한 빨리 광주에 가서 원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해결안을 만들어오고 싶습니다."
이제 관심은 협의에 나서겠다는
미쓰비시의 진정성을 믿을수 있느냐입니다.
뒤늦게나마 대화에 나선 건 환영할 일이지만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위나 항의 편지,
불매운동 등에 대한 부담이 컸다는
미쓰비시 측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정경희 통역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장님 회장님이 이 문제를 미쓰비시 사안 중 제일 골치아픈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했어요."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인데다
광복절을 한달 앞두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미쓰비시 주주총회에서도
이문제가 논의된만큼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용(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
"...진정성 있다.. 잘 될 거다..."
태평양 전쟁시기,
일본에 끌려가 미쓰비시에서
강제노역을 한 조선인은 무려 10만명입니다.
이번 협상은 소송을 제기했던
근로정신대 할머니 7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머지 강제노역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 인정과도 직결되어있기 때문에
미쓰비시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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