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축제라고 찾았더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7-25 12:00:00 수정 2010-07-25 12:00:00 조회수 1

◀ANC▶



지역 명소나 특산품 등을 활용한 축제가

자치단체가 아닌 주민들 주도 형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전 준비가 제대로

안돼 지역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사례가 적지 않아 보완책이 시급합니다.



박영훈기자가 이런 어설픈 축제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2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신안

갯벌천일염 축제.



축제장 입구에선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끝냈어야하지만

전신주 이설 등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축제

기간까지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섬 곳곳의 시설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겠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곳곳에 배치했지만

찾느라 헤매기 일쑵니다.



◀INT▶축제 관계자

"..우리가 생각해도 좀 어설픈게 있어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마련했다던

소달구지 프로그램.



끌 소가 없어 애써 만든 달구지는 섬 마을

보건지소 마당에 방치돼 있습니다.



평소엔 비용을 안받는다던

해변 그늘막은 축제라며 어느새 유료로

변했습니다.



관광객 10만 명을 예상한다면서도

화장실과 샤워장 등 기본 시설은 물론 프로그램

안내도 부족하고,불친절로 인한 언쟁이

빚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자치단체는 올해 처음 주민들이 축제를

맡아 치르다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관광객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INT▶관광객

"..무료라 해놓고 유료고 안내도 없고,시설

부족.이렇게 하면 안되죠..."



준비하는 데 보통 2억 원 이상 드는 이같은

축제는 전남에서만 50개가 넘고,

경쟁력을 키운다며 점차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절교육이나 편의시설 등 기본적인

사전준비조차 제대로 안될 경우 혈세만

쏟아붓고 지역 이미지를 오히려 훼손시키는

이상한 축제가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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