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쌀 사료화 정책 논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7-26 12:00:00 수정 2010-07-26 12:00:00 조회수 1

(앵커)

정부가 남는 쌀을 가축용 사료로

쓰겠다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정서가 좋지 않은데다

농민단체도 반발하고 있어

실현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 창고에 쌀 포대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 2005년도에 생산된 5년 묵은 나락으로 이 창고에만 160톤이 있습니다.



(C.G.1)정부는 이 2005년산 나락에 대해을 가축 사료용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C.G.2)단가가 낮은 술 원료로 쓰느니 팔았을 때 이익이 더 큰 사료용으로 전환하면 정부 재정에 보탬이 되고 부족한 창고 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쌀로 지은 밥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또다른 이유입니다.



(녹취)전라남도 관계자/

"지금 2008년산만 줘도 군인이라든가 일반 차상위계층 이런 데 정부 양곡이 나가는데 상당히 불편해 해요. 벌써 입맛에 (이상하다는 느낌이) 와버려요. 그런데 2005년도산을 줬을 때는 사회적 문제가 되죠."



(스탠드업; 투명수퍼)

농협이 사들여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나락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은 4.9만톤으로 전국의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이 먹는 쌀을 동물에게 주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큰데다 '가축 먹이로 주려고 농사를 짓는게 아니다'며 농민단체도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기원주/전국농민회 광주전남도연맹 의장

"쌀이 짐승의 먹이로 된다고 한다면 과연 그 허탈한 심정에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을 것이냐... 영농을 포기할 수밖에 ㅇ벗는 일들이 발생되면서..."



민주당은 대북 쌀지원을 끊은 게 문제라며 대북 지원 재개를 주장하고 있지만 꼬여 있는 남북관계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2010년도산 쌀이 나오는 올 가을을 앞두고 쌀 사료화 정책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C.G. 노태호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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