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특별법 제정하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8-02 12:00:00 수정 2010-08-02 12:00:00 조회수 1

(앵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후생 연금으로 99엔,

우리 돈, 천3백원도 안되는 금액을

지급했던 일본 정부가

이의 신청마저도 기각했습니다.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였는데

할머니들은 분노했고, 또 울어야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기자)



현장음)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다시 한 번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섰습니다.



지난해 후생 연금으로 99엔을 지급했던

일본 정부가

재심사 청구마저 기각한데 반발한 겁니다.



(인터뷰)

양금덕/근로정신대 피해자

"우린 눈물밖에 안 나오지. 세상에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면 이럴 수 없습니다. 65년이 지났는데 도로 99엔을 기각시켰다는게 말이 됩니까."



(스탠드업)

일본정부는 이번 기각의 사유로

관련 법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후생연금보험법에는 탈퇴 수당을 지급할 때

화폐가치를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는 규정이 없다는 겁니다.



이 규정에 따라 일본이 지급한 99엔은

65년 전 광복 당시에는

소 두 마리 값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돈 천3백원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싱크)

김정주/근로정신대 피해자

"99엔이 이제 와서 웬 말이오.

아이스크림 하나도 못 사먹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이들을 돕는 시민모임은

더 이상 피해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보상에 나서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최봉태 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 소위원회

"형식적 법 논의를 앞세워서 부당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규정이 없으면 규정을 만들던지 아니면 여러가지 조치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한 의지가 있다면 해결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이들은 또 외교통상부를 항의 방문하고

강제 징용자들의

후생 연금 뿐만 아니라

받지못한 임금 4조원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