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폭폭 찌는 더위는
가축들도 기력을 잃고 쓰러지기 쉽습니다.
축산농가들은
가축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무더위와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불볕더위로 달궈진 축사 지붕에서
다섯 대의 물 분무기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축사 안에 설치된 대형 선풍기는
더위에 지친 젖소에게
신선한 바람을 뿜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찜통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어서
젖소들은 기력을 되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고
하루 우유 생산량도 20%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생산량은 나두고 건강 잃지 않도록'
여름 더위가 가장 걱정되는 곳은
대량으로 닭을 키우는 양계농가-ㅂ니다.
(스탠드업)
"닭은 몸에 땀샘이 따로 없어서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이 되면 닭의 산란율이 크게 떨어지고
축사 온도 조절에 실패하면
집단 폐사하는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대형 선풍기를 24시간 가동하고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줘야
그나마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기가 끊길 수도 있어
잠시라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두 시간 이상 정전되면 낭패'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하루가 멀다하고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면서,
축산 농가들은
가축들이 무사히 여름을 넘길 수 있도록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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