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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가혹 행위 사건 이후
전남지역 경찰서에 통합조사실이 설치됐습니다.
피의자 인권침해등을 막겠다는 것인데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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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경찰서 강력계입니다.
사무실 내부에
통합조사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전남지역 21개 경찰서에 통합조사실이
설치된 것은 두달 전..
그동안 담당형사 책상 앞에서 1대 1로
조사 받던 피의자들이 통합조사실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CG]공개된 장소에서 피의자를 조사함으로써
가혹행위 등으로부터 피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취지입니다.
◀SYN▶전남청 관계자
"조사실에는 오로지 컴퓨터와 모니터, 자판기만
놓고 일체의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도구를 없앤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칸막이 하나 없는 공간에서
서너명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아야 해
피의자 혐의와 신분이 다른 피의자들에게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방식에서 개선된 점이 별로 없고
오히려 불편함만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강력팀 공간은
통합조사실 설치로 더욱 좁아졌습니다.
옆사람을 의식한 피의자들이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도 않을 뿐더러 조사 기법 등도
고스란히 유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실적 때문에 일선 경찰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통합조사실을 쓰고 있습니다.
◀INT▶ㅇㅇ경찰서 관계자
"기존에 있는 CCTV도 충분히 직원들이 다
의식하고 또 기존 영상녹화실이 있잖아요.
거기서도 조사할 수 있고 그러는데"
경찰도 피의자도 내켜하지 않는
통합조사실. 개선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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