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찜찜한 마무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8-09 12:00:00 수정 2010-08-09 12:00:00 조회수 1

(앵커)

현 교육감과 후임 교육감 사이에

갈등을 불러왔던

교육청의 추경 예산안이

진통 끝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처리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는데

20년동안 운영되온

교육위원회의 마지막 임시회 날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시 교육위원회의 마지막 임시회는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됐습니다.



추경 예산안을 둘러싸고 대립해온

현 교육감과 차기 교육감은

각각 다른 자리에서 회의장을 지켰습니다.



교육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장휘국 당선자는

사립고와 자율형 사립고에

급식소나 기숙사 증축비를 지원하겠다는

교육청의 추경 예산안은 지나친 특혜라며

다시 한 번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위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음-장 당선자)

-다른 위원님들의 온정적이거나 좋은 것이 좋다는 자세와 숫적 열세 때문에 제 의견이 묵살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결국 장 당선자는 추경안이 통과되기 직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현장음-장 당선자)

-저는 퇴장하겠습니다.



방청석에서 회의를 지켜보던

교육단체 관계자들도

고함을 지르며 회의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현장음-교육단체)

-안순일 교육감의 거수기가 시교육위입니까?

앞으로 시민 목소리 들으세요.



장 당선자가 퇴장한 가운데

교육청의 추경 예산안은

사실상 원안대로 표결없이 통과됐습니다.



(현장음-교육위원장)

-나마지 부분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결국 현 교육감과 차기 교육감 사이에

갈등을 불러왔던 교육청 예산안은

광주시 의회로 넘어가게 됐지만

20년 역사를 마무리짓는 광주시 교육위원회의

마지막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