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찾아온 태풍 '뎬무'가
지역에 큰 피해없이 지나갔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밤잠을 설쳤던
지역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배 나무에
종이에 쌓인 배가 단단히 매달려 있습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워보이는 배 농가의 풍경을
보면 태풍이 지나갔다는 게 거짓말 같습니다.
새벽에 한 시간 꼴로 나와 피해를 확인하던
농민은 바람에 떨어진 몇 알의 배를
주우며 이제야 안심했습니다.
(인터뷰)
조영희/나주시 금천면 촌곡리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계속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생각 외로
많이 안 떨어져서 안심이 되네요."
(스탠드업)
이곳 시설하우스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태풍 피해를 염려했던 농민들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복/나주시 삼포면 내기리
"걱정은 많이 했죠. (태풍이) 올까
무서워서..그래도 다행히 빗겨나가니까
다행이라고 봐야죠."
피해가 생각보다 적었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흥군 회진면에서는 어제밤 상가와 주택 5동이
침수됐고
여수에서는 강한 바람에
소나무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피해는 그동안 광주 전남을 강타했던
태풍들의 피해와 비교하면
극히 적은 수준입니다
지역민들은 3년만에 찾아온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간 자리를 돌아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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