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습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광주 전남에서는
무더위 속에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생활 터전은 폐허가 됐고
일년 농사를 망쳐버린 피해 주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동안 퍼부은 기습 폭우로
생활 터전은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흙탕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끄집어내는
손길이 떨립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기 무섭게 찾아온
불볕 더위로 복구 작업은 끝이 없습니다
◀INT▶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의 명물인 철제 다리는
순식간에 흉물이 됐습니다
휘어지고 끊어진 160여 미터 길이의
철제다리는 아직 섬진강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손을 쓸 수 없는 상탭니다
이제는 폐허가 돼버린 관광지는 휴가철인데도
발길이 끊겼습니다.
◀INT▶
물폭탄이 떨어졌던 축사는 폐사한 오리로
가득찼고 그나마 살아남은 오리도
오염된 물을 먹어서 일주일을 넘기지 못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올해 농사를 망친 농민은
한숨만 나옵니다
◀INT▶
군청 공무원과 경찰도
불볕 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을 지원했지만 하루해가 짧기만
합니다
◀INT▶
최고 2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서는
농경지 630여 헥타르와
주택과 상가, 축사 등 9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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