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대표적인 저서인
<목민심서>의 영어 번역본이
처음으로 발간됐습니다.
한 대학 교수의 열정이
다산의 사상과 학문에 2백 년 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66만개의 단어로 번역된,
천 2백쪽짜리 영문판 목민심서
웬만한 영어 사전보다 두껍고
분량 또한 많습니다.
적절한 어휘 찾기가 쉽지않고, 때론 역사적
맥락까지 살펴봐야하는 고전 번역 작업,
그러나 번역자를 고난의 길로 이끈 것은
다산의 애민 사상과 개혁 정신이야말로
세계인들과 함께 나눌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INT▶
주말과 휴일도 없이 번역에만 매달린
10년간의 세월
원전으로 삼은 6권짜리 국역본 목민심서는
15명의 한학자가 매달려 한글로 옮겼지만
최 교수는 영어 번역을 혼자서 해냈습니다.
더욱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출판을 맡아 번역에 대한 권위도 인정받았고
목민심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잡았습니다.
◀INT▶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과 우리 옛 지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책을 영역해 출간하기도 했던 최병현 교수
고전 번역 작업을 물도 없는 곳에서
헤엄치기로 표현한 최 교수는 이제
후학들을 위해 '한국고전 영역을 위한 용어 대사전 편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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