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임대-1)억지로 사는 아파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8-25 12:00:00 수정 2010-08-25 12:00:00 조회수 1

(앵커)

최근에 많은 아파트 세입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아파트를 사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사지 않으면

전세금도 다 못건지고

집에서 쫓겨나야 하기 때문인데

어떤 사정인지



박용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년 전 전세로 아파트를 얻은 김모씨는

원치도 않은 집을

억지로 사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집 주인이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지 않아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갈 상황에서

전세금이라도 건지려면

대출금을 떠안아야 할 형편입니다.



(인터뷰-김모씨)



(CG)

79제곱미터 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집 주인이 요구하는 매매가는 4천300만원,

대략 전세금 2천600만원에

대출금 천7백만원을 합한 수준입니다.



당초 이 아파트 분양가가 3천백만원이었으니까

5년만에 천2백만원을 더주고 사야하는 겁니다.



장성의 이 아파트에서는

160여 세대의 세입자들이

최근 1년 사이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많은 세입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세입자)



광주와 장성의 이 아파트들은

모두 광주의

한 주택임대사업체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은 경영난에 빠진 임대업체가

대출금 부담을

세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세입자)



실제 이 업체가 갖고 있는

아파트 360여채 가운데

한 은행에서 확인된 것만

180여채에 대한

대출금 상환이 연체되고 있습니다.



해당업체는 사정이 어려워

대출금을 못갚고 있지만

세입자들에게 아파트를

강매한 적은 없다고 반박하며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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