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사적지로 지정된
광주 쌍촌동의 옛 기무사 터가
수년째 방치되면서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일부러 먼길로 돌아다닐 정도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기피하는 곳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5배 가량의 크기인
광주시 쌍촌동 옛 기무사 터입니다.
유리는 대부분 깨져 있고
건물 일부는 불에 탄 채 방치돼 있습니다.
또 앞뜰에는 농작물이 심어져 있고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지면서
모기나 파리 등 날벌레가 들끓고 있습니다.
◀INT▶
특히 밤이 되면 부녀자들은
일부러 먼길로 돌아다닐 정도입니다.
노숙자나 부랑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일대가 우범지역으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INT▶
5.18 사적지로 지정된 기무사 터에
광주시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5.18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원소유자인 국방부에
3년간 기무사 터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이후 5년에 걸쳐
분할매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무상사용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금까지 5.18 공원조성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INT▶
광주시와 국방부는
올해 안에 추가적인 협의 일정조차 없어서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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