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협의)헛다리 짚은 경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9-06 12:00:00 수정 2010-09-06 12:00:00 조회수 1

◀ANC▶

강도 강간 피의자로 억울한 누명을 썼던 이들이

두달여만에 누명을 벗게 됐습니다.



이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던 경찰이

오늘 진짜 용의자를 잡았습니다.



김인정 기자



◀VCR▶



지난 6월 20일, 인적이 드문 농로에서

차량 데이트를 즐기던 남녀가

괴한 두명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들은 남자를 묶어 트렁크에 가둔 뒤

여자를 성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닷새 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정모씨와 김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스탠드업>

피해자가 말한 것과 동일한 종류의

차를 타고 있었고,

차를 뒤져보니 범죄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연장이 나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정씨 등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INT▶

김씨/

"40시간 동안 수갑을 채워놓고 잡아놨다는 것이

제가 볼 때는 납득이 안 가거든요."



그리고 두 달여가 지난 오늘,

진짜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교도소 선후배 사이인 용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SYN▶

피의자/

"이런 면에 대해서는 모르고 그냥

형이 시키는대로만 해가지고.."



이들은 어젯밤에도 차량 데이트족을 협박해

현금카드를 빼앗은 뒤

돈을 인출해 달아나다

오늘 새벽,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6월 이후에만 네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강도와 성폭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누명을 쓴 사람들은 그 때마다

경찰의 의심을 받아야했고

열흘 전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경찰이 집까지 찾아왔습니다.



◀INT▶

정씨/

"8시에 딱 (집에서) 나오려고 하니까

경찰이 차에서 우르르 내리더니

너 어제 저녁에 뭐했어..."



경찰이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모는 사이에

진짜 용의자들은

범행을 저지르며 활개치고 다녔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인정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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