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안전 관리는 누구 몫?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9-07 12:00:00 수정 2010-09-07 12:00:00 조회수 2

(앵커)

전신주를 통해 연결됐던 전선을

땅 속에 묻는

전력 설비 지중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안전 관리를 둘러싸고

한전과 사용자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감전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 건물,



건물 외벽에 잘려진 전선이

흉물스럽게 늘어져 있습니다.



전선 하나당 220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지만 끝은 테이프로만 감겨진 채 노출돼 있습니다.



지면에서의 높이는 1.5m안팎,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의 학생이 팔을 뻗으면

충분히 닿을만한 높이입니다.



(인터뷰)주민

초등학생들이 매달려서 놀더라



이 근처에서만 이런 곳이 대략 16군데,



2년 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한전 측에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주민

감전 되면 큰일

C.G-----------------

이 설비는 전선을 땅에 묻는

전력 설비 지중화 사업에 따라 설치됐습니다.



전신주가 아닌

땅속을 통해 연결된 전력 공급선을 끌어와

각 주택과 상가로 전기를 배분하는 장치입니다.

C.G------------------

한전 측은 원칙적으로

전력공급선이 접속장치에 연결되는 부분까지만 자신들의 책임이며

주택으로 전기가 배분되는 부분은

주민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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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전선에 대한 뒷처리는

원칙적으로는 사용자들이 처리해야한다는

겁니다.



(인터뷰)한전

인입선 부분은 사용자 책임 원칙



하지만 주민들은

전신주를 통해서 전력을 공급받을 때에는

한전측이 모두 책임을 져주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주민

전신주에서 전기 공급받을 때에는

그런 것 없었다. 지중화해달라고 한적도 없다



광주 전남 지역에

이같은 방식으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는 곳은

대략 3천여곳,



전력 설비 지중화 사업을 둘러싼

한전과 사용자들간의 책임 공방 속에

위험한 전선들이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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