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주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습니다.
인근에 있는 퇴비공장에서
오염물질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인정 기자
(기자)
허옇게 배를 드러낸 물고기가
물 위에 떠있습니다.
반쯤 죽어가는 잉어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느릿느릿 몸만 비틉니다.
강물 위로 죽은 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후.
(스탠드업)
이렇게 제 팔뚝만한 잉어를 비롯해
수많은 물고기가 죽어있습니다.
(인터뷰)
한동석/주민
"수십 km에 달하는 이 하천의 큰 수로의
고기를 이 정도로 만들어 놨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인데
정말 너무나 화가 나고 분이 납니다."
하천에는 거품찌꺼기처럼 보이는 오염물질이
누렇게 막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나주시와 영암군에서는
이 오염물질을 근처 비료공장에서 나온
침출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싱크)
영암군청 관계자/
"신북소재지 거치면서 내려오는 하천입니다.
그런데 소재지 거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고 냄새 안나요,
근데 여기(공장) 딱 넘어서면서부터 냄새가 나요."
이 공장은 지난 7월에도 침출수를 유출시켜
나주시로부터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주시는 오염된 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맡겼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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