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일조량도 적어
벼 병충해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아직까지는 피해 면적이 적어
올 가을도 풍년이 예상되는데
쌀값 걱정이 큰 농민들에게는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닙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를 숙인 벼 잎사귀 끝이 하얗게 말라 죽었습니다.
올 7월 초 장맛비에 논이 잠기면서 흰잎마름병이 생긴 것입니다.
농민은 수확이 좀 줄어들겠지만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상승/농민
"그래도 이게 (병이) 위쪽만 들었지 아래쪽은 아직 살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까지는 생산량에는 올해는 지장이 없고..."
태풍이 세 개나 한반도를 관통하고 비가 잦았던 올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벼 병충해는 걱정했던 것 만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스탠드업)
올해 전남지역 벼 병충해 피해 면적은 벼 병충해가 특히 적었던 지난해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c.g.)벼멸구와 흑명나방 피해면적이 지난해보다 늘긴 했지만 전체적인 피해 면적은 지난해의79%, 평년에 비해서는 43% 수준입니다.
비 온날이 많았던 것에 비해 침수된 농경지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이삭이 패는 일주일 동안에 날씨가 좋았던 것이 피해가 적은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박관수/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비가 자주 왔잖습니까? 그런데 아마 출수기(이삭이 패는 시기) 직전에 (농민들이) 방제를 잘 해서 덜 발생하지 않았나. 감염원인이 줄어드니까..."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벼농사도 풍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쳐나는 재고쌀과 떨어진 쌀값 때문에 풍년 농사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불편한 마음은
올해에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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