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이 지나면 좀 떨어질까 싶었던
무*배추 값이 오히려 더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1통에 만원 이상을 줘야 할 형편인데
그나마도 물량이 부족해
높은 가격대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겹살 구이 등을 파는 이 식당 주인은 비싼 채소값 때문에 요새 허리가 휩니다.
상추나 고추 등 고기와 함께 내놔야 하는 채소값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오른 탓입니다.
(인터뷰)채미옥 사장/00식육식당
"옛날에는 (농산물시장 가서 장 볼 때) 30만원 가지고 가면 장 보고 왔는데 지금은 60만원 가져가도 모자라잖아요."
특히 배추와 무 값은 명절이 끝나도 떨어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추석이 끝나면 좀 떨어질까 싶던 배추값은 오히려 지난주보다 한 통에 2천원이나 더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인석 채소 실장/00마트
"추석 이전에는 3천원선 유지하던 (배추값이) 추석 때는 4천원 정도에 시세를 유지했는데 추석 지나고 난 다음엔 6천원 정도..."
각화동 농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의 경매가는 3포기 한묶음에 3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한 포기에 만원 이상을 주고 사야 하는 소비자들은 김치 담가 먹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인터뷰)정영희/소비자
"너무 비싸요. (김치를) 못 담가요. 지금 추석 전 전 주에 담은 것 먹고... 지금 담가서는 못 먹어요. 조금 내릴 줄 알았더니 안 내리네요."
그나마도 배추나 무를 사오는 강원도에 물량이 없어 당분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인터뷰)김윤석/광주원협 채소팀장
"여름에 고온에다가 잦은 비로 인해서 배추들이 많이 망가졌거든요. 물건이 조달이 안돼 가격이 폭등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농산물 관계자들은 배춧값 폭등이 김장철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노린 산지농가들이 재배물량을 늘리고 있고 계절이 바뀝면서 배추 산지도 강원도에서 경기도나 전남지역으로 바뀌어 수급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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