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무돌길 걸어보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10-03 12:00:00 수정 2010-10-03 12:00:00 조회수 1



어제 일부 개방된 무등산 무돌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등산하기에 쉽고,
계곡물이 흐르는 호젓한 분위기가 매력인데
주차장 등 해결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등산 무돌길에 사람들이 오릅니다.

(이펙트)

등산객들은 길에 떨어진 산다래 등 오염되지 않은 열매를 주워먹으며 사람 손이 덜 탄 숲길 오르는 맛을 느낍니다.

(인터뷰)유애자/등산객
"(산다래가) 다 익어서 떨어져가지고 너무 맛있어서 지금 산에 가다가..."

(스탠드업)이번에 개방된 무돌길은 도로가 지나는 무등산의 다른 옛길들과 달리 계곡이 함께 흐르고 있어 숲길을 걷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인터뷰)김임자/등산객
"계곡을 죽 따라서 올라가니까 물소리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무등산 옛길보다는 참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등산객 편의시설과 주차장이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등산로를 개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윤겸/용연마을 주민
"주차장도 안 만들어 놓고 개방을 해서 동네가 보면 엉망진창이에요."

무돌길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무등산 자락을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에다 '무돌뫼'라는 무등산의 옛 지명을 활용했습니다.

(인터뷰)정효진/등산객
"옛날 사람들이 (무등산 옛길을) 어떻게 다녔는가도 아이들한테 좀 가르쳐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교훈적인 면에서도 한 번 찾아봤습니다."

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무돌길은 무등산 둘레를 돌아가는 15개 구간 50킬로미터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번에 12, 13구간이 개방된 데 이어 오는 10일 1에서 4구간이 개방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담양군, 화순군과 함께 무돌길을 정비해 내년 6월 모든 구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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