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엔 축산 분뇨를 바다에 버리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리할 시설이 필요한데
반기는 곳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갈등과 마찰이 생기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나주 영산포 일대 주민들이
시청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부덕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돼지 분뇨 처리시설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피해가 불 보듯 뻔한데
한차례 설명도 없이
건축 허가를 내줬다며 나주시를 성토했습니다.
(인터뷰-대책위원장)
-국가보조금 사업이 어떻게 주민을 우롱하고 주민을 무시하고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나주 양돈협회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나주시의원)
-왜 영산포 지역에 돼지도 키우지 않는 지역에 이것을 넣느냐
양돈협회는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돼지 분뇨를 퇴비로 만드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심판까지 제기한 끝에
지난 3월 건축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허가를 내준 나주시나
허가를 받은 양돈협회 모두
주민 반발에 부딫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주시장)
-저는 부덕동 부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문제는 허가가 다 나가버렸기 때문에 시장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고
이런 사정은 전국의 농촌지역이 엇비슷합니다.
오는 2012년부터는 가축 분뇨를
바다에 내다버릴 수 없어서
육지에 처리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반기는 주민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곳곳에서 갈등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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