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던 통신언어가
무서운 속도로 일상언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말들이 인터넷에서 뛰쳐나와
사람들의 생활로 스며들었는지
한글날을 맞아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탠드업)
남친, 열공, 오덕후, 귀차니즘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주로 통신에서 쓰이는 말들인데
요즘은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INT▶
◀INT▶
무슨 말인지 얼른 알아들으시기가
힘드셨나요?
(cg)그런데 조사 결과 꾸벅, 꿀꿀하다 등
통신에서 쓰이는 어휘 17개는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10명 중 8명이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또한, 이 가운데 여섯개의 어휘인
남친, 대박, 빡세게, 쏘다, 열공, 짱이다 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신언어가 일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겁니다.
◀INT▶
하지만 볼매, 솔까말, 흠좀무 등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어휘들은
지나치게 길이를 줄인 나머지
일부 사용자 외에는 알아듣기가 힘들어
소통을 단절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
◀INT▶
90년대 초반 이후 통신의 급격한 확장과 함께
언어의 한 축을 이루게 된 통신언어.
통신언어를 우리말에 포함시켜야 할지
국어 파괴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지금 이순간도 통신언어가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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