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나락 야적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올해 쌀 매입 가격이
생산비 수준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자치단체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한 해 수확을 담은 쌀 포대가
트럭에 실려 옮겨집니다.
트럭이 도착한 곳은
미곡처리장이 아니라
군청 앞 공텁니다.
수매에 내놔봐야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니
이렇게 거리에 쌓아 놓겠다는 겁니다.
◀INT▶ 김봉용 농민회장
"공공비축미 수매가부터 거의 10% 이상 폭락한 상태고요. 이런 상황이라면 더 이상 농민들이 쌀 생산비를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1등급을 기준으로 40kg 나락 한포대에
4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시중 쌀값이 떨어지니
이를 반영한 정부 매입가격도 떨어진 겁니다.
쌀 생산량 마저 크게 줄어
구례 지역 쌀 생산 농가에서만
74억원의 소득 감소가 예상된다고
농민들은 주장합니다.
◀INT▶ 김학원 쌀 전업농 회장
"생산량(감소)와 쌀 값 하락분을 생각하면 거의 40% 이상 손해를 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쌀 값 보장을 촉구하는 야적 시위는
지난 10일 나주와 장흥을 시작으로
구례와 순천 등 전남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다음달 8일 서울에서
전국 농민대회가 열릴때까지
야적시위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구례지역 농민들은
토종벌 집단 폐사와 감 냉해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구례를
자연재해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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