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토마토 재배에 활용해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에너지 재활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다 자란 토마토가 수확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빨갛지는 않지만 유통 과정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지금 출하해야 합니다.
여느 토마토와 다를 바 없지만 자란 과정은 좀 특별합니다.
보통은 기름을 태워 난방을 하지만 이 토마토 온실에는 근처 소각장 열을 끌어와 온도를 높였습니다.
(c.g.)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5백미터 떨어진 온실로 끌어와 물을 데우는 방식입니다.
(스탠드업)
바깥 날씨는 쌀쌀하지만 온실 안은 땀이 나서 겉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무덥습니다. 데워진 물이 흐르는 이 관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때문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대신 유지비가 획기적으로 줄어 농민들은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동하 대표이사/조성원예영농법인
"(생산비 중에서)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대 육박하기 때문에 사실 시설원예 농가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 온실은 쓰레기 소각장 폐열을 이용해서 난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난방비가 거의 100% 가까이 절감된다고 할 수 있죠."
열효율의 문제 때문에 멀리 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예전에는 그냥 버리던 에너지이기에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김영중/보성군 농산과
"인근 아파트에 열원을 공급하는 것을 생각했지지만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인근 시설하우스를 지어가지고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지원하자(고 결정했습니다.)"
보성군과 110여 농가가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 한해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각장 폐열 재활용 사업으로 에너지 재활용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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