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00원의 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12-01 12:00:00 수정 2010-12-01 12:00:00 조회수 1

(앵커)

주변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12월을 맞아

모금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모여

어떻게 큰 도움이 되는지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용직 근로자인 예순 여덟살 신원홍씨는

지난 달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입원을 하고

수술은 받았지만

수술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식에게 손벌릴 수도 없던 신씨를 도운 건

사랑의 열매로 모여든 기부금.



수술비 절반 가량을 지원받은 신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쳐 내일이면 퇴원합니다.



(인터뷰)

신원홍/

"사회가 메말랐다해도 온정이라는 것은 있는 것이구나. 많이 깊이 감사함을 느낍니다."



여기에는 광주의 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 초부터 백원, 이백원씩 모아 온

마흔명의 아이들은 지난 9월,

동전 11만 3천 3백 20원이 든 저금통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송이/ 초등학교 5학년

"풀었던 문제집이랑 신문지랑 (판 돈이랑)

군것질 안하고 모은 돈을 모아서

저금통에 넣었어요."



형이 쥐어준 동전을 넣었다는

일곱살박이 한솔이도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다 알고 있습니다.



"(기자)그 돈이 어디 쓰일 건지 알고 있었어요?" 끄덕끄덕끄덕끄덕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때로는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기부금은

그렇게 백원짜리 동전,

작은 관심에서 출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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