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변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12월을 맞아
모금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모여
어떻게 큰 도움이 되는지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용직 근로자인 예순 여덟살 신원홍씨는
지난 달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입원을 하고
수술은 받았지만
수술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식에게 손벌릴 수도 없던 신씨를 도운 건
사랑의 열매로 모여든 기부금.
수술비 절반 가량을 지원받은 신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쳐 내일이면 퇴원합니다.
(인터뷰)
신원홍/
"사회가 메말랐다해도 온정이라는 것은 있는 것이구나. 많이 깊이 감사함을 느낍니다."
여기에는 광주의 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 초부터 백원, 이백원씩 모아 온
마흔명의 아이들은 지난 9월,
동전 11만 3천 3백 20원이 든 저금통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송이/ 초등학교 5학년
"풀었던 문제집이랑 신문지랑 (판 돈이랑)
군것질 안하고 모은 돈을 모아서
저금통에 넣었어요."
형이 쥐어준 동전을 넣었다는
일곱살박이 한솔이도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다 알고 있습니다.
"(기자)그 돈이 어디 쓰일 건지 알고 있었어요?" 끄덕끄덕끄덕끄덕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때로는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기부금은
그렇게 백원짜리 동전,
작은 관심에서 출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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