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 전시회(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12-02 12:00:00 수정 2010-12-02 12:00:00 조회수 2

(앵커)

시인이자 혁명가로 널리 알려진 박노해씨가

10년동안 세계의 분쟁지역을 돌며 찍은 사진을

광주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노해 시인은

사진도 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레바논의 폭격 현장에서 살아나온 어린 소녀,



망자를 위한 기도와 나이든 노동자의 눈물도

흑백 사진 속에 담겼습니다.



박노해 시인이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가난한 땅과 분쟁지역을 돌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박씨는 평화 운동을 위해

세계를 돌다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박노해)

-언어의 국경을 넘는 순간 저의 시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분쟁 현장에서 약자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것도 카메라였고, 강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카메라였습니다.



이렇게 10년동안 찍은 사진이 13만장,

그 중에 30장을 추려

광주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 이은 두번째 전시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박노해)

-제 고향이고 또 바로 무각사 상무대 이 자리가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던 의미 깊은 성지 아닙니까



박씨는 탐욕에 쫓기지 않고

적은 소유로도

평화롭고 기품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사람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노해)

-민주화와 풍요를 이뤘다고 하는... 그러나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우리 시대의 삶을 돌아보고 힘과 용기를 얻으면서...



한순간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사진과

언어의 정수로

시대정신을 말하는 시는

결국 한가지라고 말하는 박노해 시인.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그의 사진전의

모든 수익금은

난민촌 학교 지원과

분쟁지역의 평화기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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