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돈 받는 대학도서관(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12-08 12:00:00 수정 2010-12-08 12:00:00 조회수 1

◀ANC▶

광주MBC는 오늘부터 "제보를 바탕으로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뉴스"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이 시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하며

사설 도서관처럼 돈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제보 뉴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50석 규모의 광주 과기원 도서관

열람실입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습니다.



도서관을 개방한 여타 대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달에 4만원씩 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 5년동안 광주 과기원이 받은 이용료는

모두 3억 6천만원,



이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이용자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인터뷰-김형운/도서관 이용자)

"우리가 돈 낸 부분에 대해서는

4만원이 됐든 2만원이 됐든

그 돈을 걷었으니까, 거기에 대한 우리 혜택을 위해 그 돈을 써야 하는데

그 돈은 다 광주과학기술원 수입으로 처리해버리고.."



과기원은 최소한의 운영비를 받았을 뿐이고

수입보다는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유영준 관장/광주과학기술원 LG도서관)

"돈을 받고 우리가 그것을 이익을 낸다고 하면 잘못된 거죠. 근데 운영 비용을 따로 나라에서 받아오는 게 아니거든요? 거기 사용되는 비용만큼만 사용자에게 부과를 한다는 개념이죠."



광주과기원은 도서관이 지어진 지난 97년부터

열람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지역 사회에 기여하자는 취지였고,

처음엔 이용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채용 시험이나 승진 시험 공부를

하는 일반 이용자들이 늘어나자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2000년부터 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던

초심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더욱이 이 도서관은 국내의 한 대기업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50억원을 들여 지은 뒤

광주 과기원에 기증한 건물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