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어릴 적 꿈 이뤘어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12-09 12:00:00 수정 2010-12-09 12:00:00 조회수 0

(앵커)



한국인으로 귀화한 캄보디아 여성이

경찰관 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경찰관을 꿈꿨다는데요.



김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따뜻한 난로 곁에 동그랗게 둘러앉은 세 가족.



곧 가족의 곁을 떠나는

라포마라씨는

아들과 남편에게

당부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싱크)

"엄마 없어도 잘 지내야 해."



그녀는 며칠 뒤면 경찰학교로 떠납니다.



경찰청이 뽑는 특별채용시험에

외사요원으로 합격해

반년동안 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자란

라포마라씨의 어릴적 꿈은 경찰.



결혼 이주로 한국에 온 지 7년만에

꿈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라포마라/

"딱 연락을 받고나서 너무나 떨리고,

아, 이제 내 꿈이 이뤄졌다 그 생각.

그리고 그동안 고생 많이 했던 것도

아, 보람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등에서

지금껏 부지런히

통역 자원봉사를 해온 게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정한 남편의 외조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길수/ 남편

"실기시험 볼 때가 좀 힘들었는데 한 석달 정도 운동을 계속 같이 했었거든요. 같이 노력을 한 것도 있고 좀 뿌듯하죠"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 중에

말이 안통해서

손가락을 치료하지 못하고

결국 장애인이 돼버린 이주여성을

잊을 수 없다는 라포마라씨,



그녀는 경찰관이 된 뒤에도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