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사는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올 연말 음식점을 열기 위해
요리 연습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이젠 대한민국의 사회인으로서
제 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에
주부들의 표정이 한 없이 밝았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나주에 있는 한 사찰 주방이
음식 장만으로 분주합니다.
빨간 앞치마에 스카프를 맨 7명의 주부들은
다른 나라에서 나주로 시집을 온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입니다.
나주 시내에 다문화 음식점을 열기 위해
요리 연습을 시작한 지 일주일쨉니다.
◀INT▶ 김인나 (우즈벡 출신)
"우즈벡 있을 때 요리사였어요. 그래서 즐거워요."
다들 한국에 가정을 꾸린지 4~5년,
자녀 한둘씩은 둔 베테랑 주부들이지만
가정의 울타리를 나서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들 주부들에게 음식점은
단순한 먹거리 장사의 의미를 뛰어넘습니다.
◀INT▶ 차 라리샤 (우즈벡 출신)
"경제적으로 도움도 되고 사람들과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들이 사회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기 까진
이웃의 도움이 컸습니다.
지역의 한 나눔 공동체가
아이디어를 내고 시작한 일이
정부가 지원하는 자립형 공공체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INT▶ 원광 스님 (지혜나눔사랑회 대표)
"이주 여성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주고 자존감을 회복시켜줄 것을 기대합니다."
나주에 사는 이주 여성들은 4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는 21일 문을 열 다문화 음식점이
이들 여성들에게 꿈을 나누는 사랑방이 되기를 이웃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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