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어제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 부부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피운
연탄 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시 봉황면의 한 주택입니다.
어제(16일) 오후 4시 30분쯤
51살 강 모씨와
강씨의 부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강씨의 집은
출입문과 창문이 닫혀 있었고
주방에는 연탄이 다 탄 화덕이 놓여 있었습니다
◀INT▶
청각과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고
기초수급자인 강씨 부부는
형편이 어려워서
버려진 집을 고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외풍이 심했고 난방조차 되지 않은
주방 바닥은 얼음장 같았습니다.
강씨 부부는 사고 전 날
가스렌지에 이상이 생겼다며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자
강씨 부부가 음식조리와 난방을 위해서
주방에서 연탄 화덕을 피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올 겨울들어 가장 매서웠던 추위를 이기기
위해 피운 연탄이 장애인 부부를
죽음의 길로 내몰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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