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벌써 한 달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소값이 갈수록 떨어지고
가축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하면서
축산 농가들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12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이 농민은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사료값만으로
하루에 50만 원씩 들어가는 상황에서
다 기른 소를 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소를 제 때 출하하지 못하게 되면서
밀린 사료값에다
연체 이자마저 부담해야할 형편입니다.
(인터뷰)-'돈을 돌리지 못하니까 힘들다'
소값이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구제역 차단하기 위해 가축시장이 폐쇄돼
한우 값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c.g)
/600킬로그램짜리 한우 암소 한마리 매매가는
480만 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우 거래량도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송아지의 경우
거래가가 30% 이상 떨어졌는 데도
매매가 잘 성사되지 않아
소규모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인터뷰)-'소농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각'
(스탠드업)
"구제역이 겉잡을 수 없게 확산됨에 따라
농가끼리나
유통상인과의 가축 거래도 중단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값 하락에다 축산농의 자금난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축산농가의 줄도산을 막기위해서는
늦기전에 경영지원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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