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을 앞두고
택배 집배원들이 눈코틀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라는데
박용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한 우체국 택배 화물 집화 창고,
집배원들이 화물을 분류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올 해는 작년보다 경기가 나아진데다
특히 구제역 파동과 강추위 등으로
고향집을 찾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경우마져 생겨나
화물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때문에 새벽 5시에는 작업을 시작해야
그나마 제 시간에 배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분류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인 배달이 시작되고,
택배 차량이 골목길을 누빕니다.
수령인에게 미리 전화를 거느라
귀에서는 불이 날 지경,
(이펙트)
하지만 3~4집 가운데 한 집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화물을 대신 맡길 만한 곳도 마땅치 않은
단독 주택들이라 별 수 없이
이튿날 다시 배달에 나서야 합니다.
한사람당 못해도
하루 150 여 곳을 다녀야 하는 마당에
어제의 부재중 물량까지 배달하려면
퇴근은 자정이 다 되서야 가능합니다.
(인터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곳에서는
차를 멀찌감치 세워두고 달리기 일쑤,
그나마도 돌아와보면 주차문제로
실랑이도 심심치 않게 벌어집니다.
(인터뷰)
쉽사리 먼 길을 나서기도,
누군가를 찾기도 쉽지 않은 바쁜 현대인들,
그들을 대신해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하는
택배집배원들에게
하루 24 시간은 너무나 짧기만 합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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