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꽃을 재배하는 화훼농가는
요즘 같은 졸업 입학 시즌에 수익을 올립니다.
하지만 올 겨울 강추위에다
면세유 값마저 치솟으면서
농가들이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꽃다발용으로 인기가 높은 꽃인 '스토크'를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년같으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생각에
농민들이 신이 났을 테지만
올해는 표정이 어둡기만 합니다.
애써 꽃을 팔아도
생산비를 건질수 있을지 불투명하기때문입니다.
올 겨울 강추위속에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더 들어간데다
꽃 생산량도 크게 줄어
손익을 맞추기가 힘들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이것저것 제하면 남는게 없다'
(스탠드업)
"지난해말까지만 하더라도 장미를 수확했던
이 농원에서는
올해 들어서 장미 농사가 중단됐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화훼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해버린 것입니다.
장미의 경우
시설하우스 온도를 22도씨 이상 유지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루 평균 기름값만 50만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장미 한 송이값이 2천원 이상 되더라도
수익이 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농민들은 10년째 해온 농사에서 손을 뗐습니다.
(인터뷰)-'농사 지으면 뭐하냐 손해뿐인데'
이상 한파에다
기름값마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화훼 농가의 생산 기반이 휘청거리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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