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성 녹차 동해(凍害)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1-02-21 12:00:00 수정 2011-02-21 12:00:00 조회수 2

(앵커)

지난 겨울 닥친 한파 때문에

보성지역 녹차 재배 농가들이

올해 큰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잎이 말라죽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이 예상됩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보성의 녹차밭입니다.



찻잎을 따보니 바스락거리며 부서집니다.



색깔은 파랗지만 수분이 없어 말라죽었습니다.



(스탠드업)

올해 녹차 생산을 위해 정전을 마친 상태의 녹차밭입니다. 앞으로 두 달 뒤 곡우를 전후에 첫 찻잎을 따게 되는데 보시다시피 잎이 파랗게 말라 죽어 새 순이 제대로 돋아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전이나 세작을 비롯한 좋은 품질의 녹차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조현곤/녹차 재배 농민

"출하 시기도 늦거니와 생산량도 급격히 줄어 버리죠. 생산량은 어떤 곳은 기대를 못할 정도로 굉장히 심각합니다."



전남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의 조사 결과 보성지역 녹차 나무의 70%가 이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차나무의 피해는 보성 뿐만 아니라 장흥과 강진, 해남 등 다른 시군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 전례없었던 한파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창용 박사/전남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특히 올해 보성의 기후를 보면 청고(靑故;잎이 파랗게 말라죽는 현상)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영하 7도에서 10도 사이의 온도가 15일에서 20일 정도 지속됐습니다."



새 순이 늦게 날 경우 여름과 가울에 수확하는두물차, 세물차의 수확도 늦어져 피해가 올 한 해 내내 이어집니다.



혹독했던 이번 겨울 추위가 긴 후유증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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