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남대학교 후문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6동이 불에 탔는데요
이처럼 불길이 삽시간에 번진 것은
불법 증축된 가건물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3층짜리 식당 건물은 물론
주변 상가 5동을 한꺼번에 태워버린 화재 현장,
화재가 난 건물 바로 양 옆에 있는 두 건물은
피해가 거의 없는 반면
건물 뒷쪽 상가들은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때문에 화재가 난 건물 뒤쪽에
불법으로 증축된 조립식 가건물이
화재를 키웠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불법 증축된 부분이
조립식 건물이라 불에 타기 쉬운데다
뒷 건물과의 공간을 없애버려
불길을 뒤쪽 건물로 쉽게 옮겨붙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소방서 관계자
"샌드위치 판넬은 쉽게 불이 붙는 반면
진화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불법 증축된 건물들이
한 두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광주 북구 관내에만
이처럼 불법으로 간이 증축을 해 과징금을
물고 있는 곳은 400군데가 훨씬 넘습니다.
(인터뷰)북구청
"현실적으로 강제 철거가 어렵다보니 과징금으로 대신하고 있다."
결국 불법으로 증축된 가건물이
화재를 키웠을 수 있다는 지적이 사실일 경우
언제든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