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몰지 관리가 허술하다는 얘기는
구제역 뿐만이 아닙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매몰지에서도
관리가 허술해
침출수가 방치돼 있습니다
오늘 내일 많은 비가 예상돼 걱정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AI 오리 2만 5천 마리를 묻은 나주시 동강면의 한 간척지 논입니다.
매몰지 수로에 빨간 핏물이 선명합니다.
날이 풀리자 오리 사체에서 나온 침출수가 매몰지 밖으로 샌 것입니다.
(스탠드업)
오리 사체에서 빠져 나온 핏물 등이 저렇게 웅덩이를 이루고 있지만 매몰지 주변에는 침출수를 저장해 놓는 장치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매몰지를 비닐로 덮어 놓지도 않아 많은 비가 오면 침출수가 인근 논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농민/
"동강면 첫번째 브랜드인 간척지 쌀을 최대한 홍보하고 노력하는 효과가 전혀 없잖아요. 외지에서 알면 뭐라고 하겠어요."
인가 바로 옆의 또다른 오리 매몰지에는 가스배출관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화면분할) 취재진이 무작위로 찾아간 매몰지 5곳 가운데 비닐로 매몰지를 덮거나 배수로 작업을 하는 등 비에 대비한 조치를 한 곳은 2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매몰지 100여곳에 대한 사후조치를 대부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전라남도 관계자/
"비닐을 완전하게 피복을 하고요. 피복을 해서 쓸려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닭, 오리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한 마리당 0.25리터 정도로 추정됩니다.
전남지역에서 매몰된 닭오리가 320만 마리니까 침출수는 80만리터 정도 나온다는 얘기인인데 이는 8톤 트럭 백대 분량에 해당됩니다.
이번 주말 많은 비가 온다는데 걱정됐던 AI 2차 피해가 눈 앞에 닥쳤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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