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말 많은 4대강 사업이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영산강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준설 사업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
◀VCR▶
영산강 바로 옆에서
지하수로 농사를 짓는 미나리꽝입니다.
지하수 펌프의 밸브를 열어봐도
요란한 기계 소리만 날뿐
물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때 물을 주지 못한 미나리꽝에서는
미나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았습니다.
농민들은
영산강 준설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멜겁는 4대강 공사를 해가지고
왜 이렇게 못살게 하냐고.."
(스탠드업)
최근 마을 옆에서 진행된 이 공사는
강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흙을 긁어내는 작업입니다.
준설공사는 지난달 초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열흘쯤 지나서부터
갑자기 지하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INT▶
이상주/농민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부터 차츰 줄어들더니 이제는 완전히 고갈돼버렸어요. 이 미나리 이것도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물이 안 나와버리니까 막말로 버린 상태거든요."
환경단체도 대규모 준설 사업이
지하수를 고갈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최지현 국장/광주환경운동연합
"대대적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 준설 공사로 인한 영향이 현재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그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반면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준설공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올해 겨울 가뭄이 심한데다
땅이 얼어
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했고,
주변에 관정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SYN▶
영산강 살리기 6공구 관계자/
"계속 경쟁이예요. 깊이 들어가는게..물이 안나오니까. 이렇게 되니까 (마을에 관정이) 백 개도 되고 했죠."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제3의 기관에 맡겨
정확한 원인을 가리자고 밝혀
지하수 고갈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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